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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널리즘 journalism/지역신문

프롤로그

누구나 서슴없이 신문은 끝이라고 선언합니다. 특히 지역신문은 시장에서 아주 쉽게 손꼽는 퇴출 대상입니다. 현실적으로 더 버티기 어렵다는 진단은 유별나지도 않습니다. 그저 대세에 순응하며 호흡기만 물고 버텨야 할까요? 우호적이지만 측은함이 가득 담긴 눈길을 받기도 지칩니다.

 

살 길을 모색해야 한다면 고민 주체는 소비자도 전문가도 아닌 생산자여야 마땅합니다. 지역신문이 존재할 가치가 있을까요? 이 바닥에서 일하는 처지인 만큼 일단 "네"라고 답하고 시작하겠습니다. 지역신문이 소비자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방법, 시장에서 의미 있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자 합니다.

 

당연히 무슨 답을 쥐고 있지 않습니다. 찾는 답이 태평양 어디쯤 섬에 있다면 이제 바다에 고무보트 하나 띄운 정도입니다. 그나마 보트를 타지도 않았습니다. 이런 시작은 늘 두렵지만 일단 출발하려 합니다. 어떻게든 섬에 닿는다면 좋겠지만 그 방향이 아니라는 것만 확인해도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.

 

 

보고 또 보고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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